靑, 광화문 촛불에 "민심 잘 살필것"…朴대통령도 보고받아
한국어판Nov 13, 2016
청와대는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촉구 촛불집회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책을 고심했다.주최측 추산 100만명(경찰추산 26만명)이 운집해 촛불을 켠 데 대해 청와대는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특히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3개 야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물론,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 등 야권 대선주자들도 거리로 나왔다는 점에서 이날 집회가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따라 청와대는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들이 전원 출근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해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수시로 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나머지 참모진의 경우에도 필요한 인력은 모두 청와대로 나와 집회가 끝날 때까지 비상 대기하면서 상황을 점검했다.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내부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참모진에 민심을 잘 살피면서 부문별 대책과 수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