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위, 기업 인턴채용 문제점 지적하고 자기들은 실천안해"
Mar 27, 2016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이하 청년위)'가 국내 업체들의 부적절한 인턴 채용 문제점을 지적해놓고 정작 내부 인턴 채용과정에서 이를 실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27일 비정규직 청년 노동단체인 청년유니온에 따르면 청년위는 지난해 11월4일 '청년위 청년인턴(정책개발) 채용 공고'를 냈다.청년위가 운영하는 '2030 정책참여단'의 운영 보조와 청년정책 관련 행사 기획·운영 보조, 실무추진단 업무 보조 등을 담당할 인턴 1명을 뽑겠다는 공고였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가 작년 11일 4일 낸 '청년위 청년인턴 채용 공고'의 일부 (Yonhap)하지만 이 공고에 들어간 세부 정보는 청년위가 불과 13일 전인 10월22일 국내 200대 기업 및 공공기관의 인턴 채용 공고 267건의 문제점을 분석하고서 바람직한 '인턴 채용 공고 예시'로 제안한 것과는 전혀 딴판이라는 게 청년유니온의 지적이다.청년위의 공고에는 본사인지 지역인지 정확한 근무지를 명시하도록 한 '근무장소' 조항이 아예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