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규칙적으로 관계를 맺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 와중에 과거 사랑의 ‘달콤한 결실’에 대한 좀더 현실적인 연구 결과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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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대 연구진이 그리스인 남녀 7,500명의 행동학 패턴을 분석해본 결과 일주일에 2∼3번 성관계를 갖는 사람은 그보다 덜 관계를 갖는 사람보다 월급이 4.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해 국제인력저널에 보고했다.
연구를 이끈 닉 드라이다키스 앵글리아 러스킨대 교수는 “개인적인 삶에서 행복감이 높은 사람들은 업무에서도 생산성이 높다”라며 연구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성관계 횟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으로 특정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성관계 횟수가 5.4% 적었고 심장질환을 앓는 사람은 11.4%, 당뇨병 환자는 2.4% 적었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성생활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심장과 뇌를 건강하게 한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여성들에게도 건전한 성관계는 온몸에 산소를 공급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영양소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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