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천재로 극찬 받았던 일본의 수구리 후미에(35)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일본 TV도쿄 프로그램 ‘그 천재의 그 후...지금을 추적해봤습니다’ 등에 따르면 수구리는 화려한 선수생활을 끝으로 현재 지방의 호텔 등을 전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도 편의점 샐러드로 대신 할 만큼 빈곤한 삶을 살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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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리 후미에 (사진=인스타그램 @fumiesuguri) |
수구리는 2000년 초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 맹활약하다 2003년, 일본인 처음으로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02·2006년 동계 올림픽 2회 연속 출전을 기록하고 나서 28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2014년 은퇴했다. 앞서 수구리는 양성애자임을 고백해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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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리 후미에 (사진=인스타그램 @fumiesuguri) |
매체는 수구리가 누드모델 활동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구리는 현재 나가타에서 어린이 스케이터들의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다.
(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