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하일성, 과거 발언 “사기 혐의라니, 황당하다”
한국어판Sept 8, 2016
8일 야구해설가 하일성 씨가 서울 송파구 사무실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가 지난 2월 자신의 사기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한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하일성 씨는 2월 27일, 자신이 사기 혐의로 입건된 사실과 관련 동아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내가 프로야구 입단을 시켜준다며 돈을 받았다니, 이런 황당한 일이 다 있느냐”라며 야구 선수 아버지와 돈 거래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 씨는 당시 “제일 기가 막힌 게 아버지 A라는 사람을 한 번도 본적이 없고, 돈거래를 한 적도 없다는 거다. 전화만 한두 번 했을 뿐”이라며 “밥 한 끼라도 먹었으면 모를까, 내가 왜 말려들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경찰서에서 대질심문할 때 A 씨를 처음 봤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40억 사기로 어려웠던 시기, 사업가 B 씨로부터 5000만 원을 빌렸다가 3000만 원을 갚았다"며 "나와 B 씨의 거래이지 (돈은) A 씨나 그의 아들과는 아무 상관 없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