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사이 자책골 2골…김주영, 불운의 '10번째 A매치'
Oct 8, 2017
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은 김주영(29·허베이 화샤)에게는 잊고 싶은 날로 기억될 것 같다.선수 생활을 통틀어 몇 차례 나오기 어려운 자책골을, 그것도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약 2분 사이에 두 차례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이 0-1로 뒤진 후반 10분 러시아의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알렉산드르 코코린의 머리를 스쳐 문전의 김주영 쪽으로 향했고, 공은 김주영의 몸을 맞고 그대로 골대로 들어가버렸다.마음을 추스르기도 전에 악몽이 반복됐다.후반 12분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사메도프와 알렉산드르 에로킨이 주고받는 패스를 김주영이 차단하려 발을 갖다 댄 것이 그대로 길게 흘러 골대 안으로 향했다.순식간에 두 차례 자책골로 기운이 빠진 한국은 후반 막바지 만회 골이 나왔지만 끝내 2-4로 러시아에 패하고 말았다. 신태용호 출범 이후 2차례 무승부 이후 첫 패배다.수비에서도 김주영은 권경원(톈진), 장현수(FC도쿄)와 스리백(3-bac